지난해 필리핀 자본이 사들인 제주시 연동의 ‘더호텔앤베가스’ 카지노가 매각을 고려하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제주도정 들어 카지노 신규허가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임을 고려하면, 드림타워와 오라관광단지 등 도내에서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는 중국계 자본과의 물밑 협상이 점쳐지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7일 베가스카지노‘더호텔앤베가스’ 카지노의 모기업인 필리핀 블룸베리사(Bloomberry Resorts Corporation)가 자국 증권시장이 공시함에 따른 것이다.
카지노는 블룸베리사가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블룸베리사의 한국 자회사인 ‘쏠레어코리아(주)’가 86.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0명 안팎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룰렛과 다이사이 등 43개의 게임 테이블을 운영하는 비교적 소규모 업장이다.
블룸베리사의 공시 사항은 ‘언론 보도에 대한 해명(Clarification of News Reports)’이라 이름 붙여졌는데, 제주도 카지노 매각을 다룬 해당 지역 언론보도에 대한 회사측의 설명이 담겼다.베가스카지노
회사는 “제주 카지노 사업장의 매각은 블룸베리가 모색하고 있는 대안 가운데 하나지만 어떤 사항도 확정된 것은 없다”고 공시했다.
(“The company confirms that selling the property in Jeju island, South Korea is one of the options it is looking at. However, no agreement has been signed yet with respect thereto to date.”)
앞서 필리핀의 한 매체는 지난 주 목요일 “회사에 재무적 부담을 키워 온 블룸베리사의 제주도 호텔-카지노 사업에서 최근 특이한 조짐이 관측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블룸베리사의 주가는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내면서 반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OMETHING is brewing with Bloomberry Resort Corp.’s hotel-casino operations in Jeju Island, which has recently been a drag on its financial profile. And this is why shares of Bloomberry have sizzled in the stock market, sending positive tidings to other local gaming peers.)베가스카지노
보도내용은 계속해서 “지난 목요일 블룸베리사의 주가가 7.36% 급등했다”며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블룸베리사는 제주 카지노 사업장을 매각하기 위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영업의 걸림돌을 제거하려는 것이다”라는 분석을 덧붙였다.
(“On Thursday, Bloomberry shares surged by 7.36 percent. According to the grapevine, Bloomberry is in the thick of discussions to sell the Jeju business, thereby eliminating the drag on its operations.”)베가스카지노
기사는 그러나 “카지노 매각은 한국으로부터의 재정적 손실을 메우는 여러 고려 사항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며 “올해 안에 한국의 카지노 사업장에서 수익이 나길 바란다”는 엔리케 라존 회장의 최근 이사회 발언도 인용했다.
블룸베리의 엔리케 회장은 지난해 서울의 모처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난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기도 한 인물이다.베가스카지노
‘더호텔앤베가스’ 카지노의 지난해 입장객은 모두 1만 9500여명으로 매출액이 41억원에 불과해 도내 8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가운데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블룸베리측은 카지노 매각을 여러가지 선택 사항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차단하고 나섰지만, 도내 대규모 복합리조트 추진과 이에 따른 카지노 영업장의 대형화 추세 등의 현실을 감안하면 지금과 같은 소규모 사업장 운영으로 최고경영자가 원하는 수익이 창출될 지는 미지수다.
회사는 이미 자회사를 통해 인천광역시 인근 실미도와 무의도 토지를 대규모로 매입해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제주 지역에서의 신규 복합리조트 개발이 부지 확보와 각종 개발행위 절차 등 녹록치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이른바 ‘선택과 집중’의 일환으로 매각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적은 편이 아니다.
이 밖에도 ’드림타워’와 ‘오라관광단지’, ‘이호유원지’ 등 중국 자본과의 연관성도 관심이다.
이들 사업자가 카지노 진출을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지만 원희룡 제주도정에서 카지노 신규 허가를 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임을 고려하면 물밑 접촉이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호텔 카지노는 지앤엘이 지난 2007년 11월 '남서울프라자호텔&카지노'를 450억원에 인수해, 이듬해 4월 25일 '더호텔 엘베가스 카지노'라는 이름으로 개장했다.
이후 9차례 최대주주가 바뀌었으며 필리핀 자본에 매각되면서 ‘랜딩카지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외국자본이 소유한 두 번째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 이름을 올렸다.
필리핀에 검은 돈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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